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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 (The Chaser) : 2007  
출장안마소(보도방)를 운영하는 전직 형사 ‘중호’, 최근 데리고 있던 여자들이 잇달아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고, 조금 전 나간 미진을 불러낸 손님의 전화 번호와 사라진 여자들이 마지막으로 통화한 번호가 일치함을 알아낸다. 하지만 미진 마저도 연락이 두절되고… 실종된 여자들을 모두 죽였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담담히 털어 놓는 영민에 의해 경찰서는 발칵 뒤집어 진다. 미진은 아직 살아 있을 거라며 태연하게 미소 짓는 영민. 공세우기에 혈안이 된 경찰은 미진의 생사보다는 증거를 찾기에만 급급해 하고, 미진이 살아 있다고 믿는 단 한 사람 중호는 미진을 찾아 나서는데……

postscript ] 지금의 하정우를 있게 한 영화라고 감히 말 할 수 있는 영화다. 이 영화로 인해 대중들에게 하정우라는 이름을 각인시켰고, 충무로에 우뚝서는 계기가 되었다. 살인을 하나의 놀이로 생각하며 살인을 저지르는 지영민. 실종된 여자들 모두 자기가 죽었다고 덤덤하게 말하는 그의 연기를 보면서, 무섭지만 점점 빠져들게 된다. 별 다른 감정없이 중얼중얼 되는 그의 대사는 지영민의 캐릭터를 잔인하고 소름끼치게 만들었다. 무서운데도 멋있게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가대표 : 2008
스키점프가 뭔지도 모르지만 한때 스키 좀 타봤다는 이유로 뽑힌 이들이 모이면서 대한민국 최초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결성된다. 그러나 스키점프의 스펠링도 모르는 코치와 경험 전무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은 변변한 연습장도 없이 험란하기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복이네 고깃집 앞 마당에서의 지상 훈련을 시작으로 나무 꼭대기에 줄로 매다는 공중 곡예(?), 시속 90km의 승합차 위에 스키 점프 자세로 고정되어 달리는 위험천만한 질주, 폐(閉)놀이공원 후룸 라이드를 점프대로 개조해 목숨 걸고 뛰어내리기 등 과학적(?) 훈련으로 무장하는 선수들! 이런 식의 무대뽀 트레이닝에도 이들은 점점 선수다운 모습을 갖춰 가고, 스키 하나에 의지해 하늘을 날아가는 순간이 행복해진다.

postscript ] 비인기종목인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국가대표는 벅찬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준 영화다. 추격자 이후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를 위해 이번 극 을 맡게된 것 같다. 특별히 하정우의 캐릭터가 돋보인것은 아니었지만, 배우들과의 호흡, 완성도 높은 장면들이 진정성있는 영화를 만들었다. 한국배우가 영화에서 영어를 하면 좀 어색하기도 하지만 하정우는 발음도좋고 생각보다 잘했다는 반응이다. 하정우의 매력뿐만아니라, 스키점프에 대해 알려지는 영화라 더욱 의미있는 것 같다.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 2011
머리 쓰는 나쁜 놈과 주먹 쓰는 나쁜 놈, 부산을 접수하다! 넘버원이 되고 싶은 나쁜 놈들의 한판 승부 범죄와의 전쟁. 하지만 1990년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자 조직의 의리는 금이 가고 넘버원이 되고 싶은 나쁜 놈들 사이의 배신이 시작된다.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한판 승부, 최후에 웃는 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postscript ] 하정우 나오는 영화다 하여 보게된 영화. 개인적으로 범죄와의 전쟁에서의 캐릭터가 너무너무 멋있게 느껴졌다. 너무나도 어울리는 배역이 아니었나 싶다. 부산을 휘어잡은 조직 보스. 상남자의 강렬한 눈빛 연기로 촬영장을 압도했으며 18벌의 의상을 완벽히 소화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몸에 새긴 화려한 문신은 영화촬영보다 힘들었다 할 정도로 섬세한 작업끝에 보스의 이미지를 나타냈다. "살아있네" 라는 명대사를 감칠맛 나게 남겨 많은 사람들이 따라하기도했다. 먹는거 마져 멋있게 느껴지는 보스. 특히 탕수육을 맛있게 먹어 영화를 본 후 탕수육을 먹은 기억이 난다.
러브픽션 : 2011
완벽한 여인을 찾아 헤맨 나머지 31살 평생 제대로 된 연애 한번 해 보지 못한 소설가 구주월(하정우). 그런 그의 앞에 모든 게 완벽한 여인 희진(공효진)이 나타난다. 첫 눈에 그녀의 포로가 되어 버린 주월은 희진을 자신의 여자로 만들기 위해 애쓴다. 희진은 마음을열고 드디어 시작된 연애! 그녀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깝지 않은 주월은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그녀의 괴상한 취미, 남다른 식성, 인정하기 싫은 과거 등 완벽할 거라고만 생각했던 희진의 단점이 하나 둘씩 마음에 거슬리기 시작하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쿨하지 못한 이 남자, 모든 고비를 이겨내고 평생 꿈꿔왔던 연애에 성공할 수 있을까?

postscript ] 앞선 영화 '범죄와의전쟁' 과 개봉을 비슷하게 해 2012년 2월 극장가는 하정우를 위한 달이었다. 게다가 너무나도 다른 장르로 관객들의 궁금증을 더한 것 같다. 같은 배우가 등장하면 하나만 보거나 했는데 다른 영화마져 보고싶게 만들어지는 그만큼 파급력을 가진 배우 하정우라 생각든다.
러브픽션은 로맨틱 코미디의 달인, 공블리 '공효진' 과 함께해 기대감을 선사했다. 그간 멋있고 무게감 있는 캐릭터와 달라 색달랐고 , 이렇게 찌질한 역할에 잘 어울릴 수 있나 싶었다. 사랑을 하면서 나타나는 연인과의 감정을 솔직하고 재미있게 표현해 공감을 얻었다. 겨드랑이 털을 찬양하는 노래는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베를린 : 2012
거대한 국제적 음모가 숨겨진 운명의 도시 베를린. 그 곳에 상주하는 국정원 요원 정진수는 불법무기거래장소를 감찰하던 중 국적불명, 지문마저 감지되지 않는 일명 ‘고스트’ 비밀요원 표종성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뒤를 쫓던 정진수는 그 배후에 숨겨진 엄청난 국제적 음모를 알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위기에 빠진다.
한편 표종성을 제거하고 베를린을 장악하기 위해 파견된 동명수는 그의 아내 연정희를 반역자로 몰아가며 이를 빌미로 숨통을 조이고, 표종성의 모든 것에 위협을 가한다. 표종성은 동명수의 협박 속에서 연정희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서 그녀를 미행하게 되지만, 예상치 못한 아내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데...

postscript ] 긴박한 액션장면과 배우들의 연기가 일품인 베를린! 비밀요원 역할을 맡은 하정우는 아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쳐 구해내는 표종성의 캐릭터를 멋있게 보여줬다. 낮은 목소리와 많은 대사 없이도 카리스마있는 눈빛 연기가 관중을 압도했다. 무엇보다 상대배우 전지현과 너무 잘 어울려 투샷을 잡기만해도 설레였다. 도둑들에서 코믹스러운 애니콜 역을 맡았던 이미지와 달리 비운의 여인을 잘 묘사해 청순가련 역시 전지현이구나 싶었다. 처음엔 조금 지루한 감이 있었지만, 갈수록 스릴을 느끼는 영화였다. 특히 엔딩에서 하정우가 블라디보스톡 열차를 구입하는 장면에서 2부를 예고하나 싶은 기대감과 세련미를 더한것같다.
황해 (黃海 / 살인자) : 2010
연변에서 택시를 모는 구남은 빚더미에 쌓여 구질구질한 일상을 살아간다. 한국으로 돈 벌러 간 아내는 6개월째 소식이 없고, 돈을 불리기 위해 마작판에 드나들지만 항상 잃을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살인청부업자 면가에게서 한국 가서 사람 한 명 죽이고 오라는 제안을 받는다. 절박한 현실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는 구남은 빚을 갚기 위해, 그리고 아내를 만나기 위해 황해를 건넌다. 구남은 살인의 기회를 노리면서 아내의 행방을 수소문한다. 하지만, 자신의 눈 앞에서 목표물이 살해 당하는 것을 목격한 구남은 살인자 누명을 쓴 채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망친다. 한편 청부살인을 의뢰한 태원은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구남을 처리하려 하고, 연변에 있던 면가 또한 황해를 건너와 구남을 쫓기 시작하는데…

postscript ] 추격자의 감독과 주연들이 다시뭉쳐 만든 영화 황해는 조선족, 자본주의 , 살인청부, 등 소재부터 살벌한 영화인것 같다. 하정우의 캐릭터 구남은, 부인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며 살인청부업자에 연류되 사람을 죽여야 하는 임무도 맡게 된다. 영화에 잔인한 장면이 너무 많은것이 조금 거북했다. 황해의 매력은 먹방 하정우를 탄생시킨게 아닐까한다. 먹방 영상은 인터넷에 꾸준히 쓰이고 있다. 인간의 욕구인 허기를 달래기 위해 핫도그를 사먹는 신은 안쓰러움과, 김을 세로로먹는 .. 너무 맛있게 먹어 맛없게 먹으라고 요구하기까지 했다한다. 어두운 영화의 재미를 살짝 더하는 것 같다.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개만도 못한 밑바닥 인생의 처절함과 절실함을 너무나 잘 보여준것 같고. 우리사회의 어두운 면을 적날하게 알게해준 영화이다.
더 테러 라이브 : 2013
한강 폭탄테러의 생생한 충격이 독점 생중계 된다! “지금… 한강 다리를 폭파하겠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밀려난 국민 앵커 ‘윤영화’는 생방송 진행 중, 신원미상 청취자로부터 협박전화를 받는다. 장난전화로 치부하며 전화를 끊은 순간, 마포대교가 폭발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눈 앞에서 벌어진 끔찍한 재난이 ‘테러사건’이라는 단서를 쥐게 된 윤영화! 마감뉴스 복귀 조건으로 보도국장과 물밑 거래를 시도한 그는 테러범과의 전화통화를 독점 생중계하기에 이른다.
21억이라는 거액의 보상금과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테러범. 한편 윤영화는 자신의 귀에 꽂힌 인이어에 폭탄이 설치된 사실을 알게 되는데… 테러범의 정체는 무엇이며, 왜 하필 앵커 ‘윤영화’를 지목했을까?

postscript ]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영화, 더 테러라이브는 하정우의 기막힌 원맨쇼이다. 마감뉴스 앵커에서 라디오프로그램 진행자로 좌천된 하정우는 사상초유의 테러를 실시간 방송해 자신의 명예회복을 하려한다. 라디오 부스 안에서만 일어나는 그의 원맨쇼를 러닝타임동안 지루하진 않을까, 극을 어떻게 끌어갈것인가 의아했지만, 괜한 걱정이었다. 긴장감과 상황에 맞게 변해가는 하정우의 디테일한 연기가 숨죽이고 보게 되었다. 귀에 꽂힌 인이어 폭탄을 지고, 테러범과의 대화를 이끌어가는 하정우. 말그대로 멘붕이었을것이다. 너무 실감나 공포가 직접 전해지는 듯 했다. 초췌해져가는 그 모습은 영화 촬영 당시도 피부트러블이 나도 관리하지않고 일부러 놔뒀다고한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배우라 사심을 갖고 보게되어 더 재밌게 본것같다. 한 장소안에서만 극을 이끄는 독특한 연출이었고, 전혀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배우들의 연기력. 반전역시 새로웠다. 통쾌하면서도 씁쓸한 영화의 마무리는 사회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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