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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일병구하기 (Saving private Ryan) : 1998  
1944년 6월 6일 노르망디 상륙 작전. 오마하 해변에 대기하고 있던 병사들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긴장된 상황과 두려움에 무기력함을 감출 수 없었다. 노르망디 해변을 응시하는 밀러 대위(Captain Miller: 톰 행크스 분) 그리고 전쟁 중 가장 어려운 임무를 수행해야할 두려움에 지친 그의 대원들. 지옥을 방불케하는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지고 수 많은 병사들이 총 한번 제대로 쏘지 못하고 쓰러져간다. 마침내 밀러 대위를 위시한 그들은 몇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한다.

postscript ]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대표 전쟁영화가 아닌듯 싶다. 기존 전쟁영화와 차이는 최고의 감독뿐아니라 연기파 배우의 출현이 만들어주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영화는 각자의 캐릭터들의 다양한 성격을 세밀하게 묘사했으며 전쟁속의 비참함과 고뇌 갈등을 잘 나타내주었다. 라이언일병을 구하기 위해 8명의 병사가 희생을하고, 끝까지 임무를 수행한다. 라이언이란 인물보다는 그 처해진 상황을 통해 1명의 인권과 생명의 존엄성 , 귀함과 가치를 표현함이 감동을 더한다.
진주만 (Pearl Harbor) : 2001  
테네시주에 사는 두명의 젊은이 레이프 맥컬리와 대니 워커는 어릴 적부터 형제처럼 자란 죽마고우이다. 이 둘은 자라서 둘다 미공군 파일럿이 되고, 레이프는 미해군에서 근무하는 아름답고, 용기있는 간호사 에벌린 스튜어트와 사랑에 빠진다. 1941년 12월 7일 아침 진주만에 일본군이 기습공격 해올 때, 바로 그때 운명이 그들을 방해놓은 세 명의 연인들은 진주만에 있었다. 이 세 연인의 운명처럼 전쟁의 운명도 휘몰아 치기 시작하고, 과연 이들의 운명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떻게 될지.

postscript ] 1941년 일본의 진주만 공습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시작되기전 평화롭던 세 남녀의 일상과 전쟁으로 인한 가슴아픈 사랑이야기는 화려한 영상과 더불어 가슴에 와닿는다. 마지막 화려한 전쟁씬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미국 의 지나친 영웅주의로 전쟁을 미화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일본의 기습으로 준비에 소홀한 결과 진주만이 공격을 받는것인데, 잠자는 사자의 콧털은 건들였다는 표현으로 미국 우월주의를 내세워 헐리웃 영화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보여준것이 아쉬움이 남는다.
블랙 호크 다운 (Black Hawk Down) : 2001  
미국의 감독 리들리 스콧과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가 실제의 전쟁 상황을 바탕으로 해서 만든 영화이다. 1993년 10월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 파견된 최정상 미군 부대에서 일어난 영웅적 실화를 다루고 있는데, 이 전쟁은 소말리아를 황폐화시키고 있는 내란과 기근을 막기 위한 국제연합 평화유지작전의 일환이었다. 다. 냉혹한 도시 전투를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차갑게 묘사한 이 영화는 전쟁영웅주의나 국수적 애국주의에 대한 정치적 입장을 배제하고 전쟁의 지옥도를 그려내고 있다.

postscript ] 실화를 바탕으로한 블랙호크다운은 라이언일병 구하기와 쌍벽을 이루는 전쟁영화이다. 전투의 디테일한 모습과 충격적인 박진감, 인물들의 묘사 등 호평을 받은 영화로서 미국을 찬양하거나 전쟁을 미화할려는 영화가 아니라, 전쟁 그 자체를 보여주는 매력적인 영화다. 이 영화는 정치적이거나 전쟁의 가치, 이념은 나타내지않을뿐더러 적의 죽음에 쾌감을 느끼거나 명령을 강요하지않는다.
그저 자신이 살기위해, 옆에있는 동료들을 지키기위해 싸우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나타냄으로써 전쟁의 현실감을 보여준다.
태극기 휘날리며 : 2003  
평온한 일상에서 피 튀기는 전쟁터로 내 몰린 ‘진태’와 ‘진석’은 1950년 6월.. 서울 종로거리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진태’는 힘든 생활 속에도 약혼녀 ‘영신’과의 결혼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동생 ‘진석’의 대학진학을 위해 언제나 활기차고 밝은 생활을 해 나간다. 그러던중 전쟁이 일어났고, 애국 이념도 민주 사상도 없이 오직, 동생의 생존을 위한다는 이유 하나로 전쟁영웅이 되어가고 있는 ‘진태’와 전쟁을 통해 스스로 강해져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진석’은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승장구 평양으로 향하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운명의 덫이 그들 형제를 기다리고 있었다.

postscript ] '원빈'과 '장동건'의 주연, 등장인물만으로도 눈길을 끌었지만 첫장면부터 가슴찐한 장면을 연출한 태극기 휘날리며는 사랑과 가족애, 형제의 우애와 전우와의 우정등을 영화 한편에 모두 담아 낸 영화이다. 전쟁으로인해 두형제는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극도의 긴장감과 집중도를 높인다. 형은 동생을 군에서 내보내기 위해 적들을 죽이며 승진을 하고 동생은 그런 형이 다른사람처럼 비춰진다. 한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 상실되는 인간애의 아픔과, 전쟁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심리적으로 잘 투영시켜놓은것 같다. 아직도 생각하면 가슴찡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트로이 (Troy) : 2004  
고대 그리스 시대, 가장 잔인하고 불운한 사랑에 빠지고 만 비련의 두 주인공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와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네. 사랑에 눈 먼 두 남녀는 트로이로 도주하고, 파리스에게 아내를 빼앗긴 메넬라오스 왕은 자신의 형인 아가멤논과 함께 모든 그리스 도시국가들을 규합해 트로이로부터 헬레네를 되찾기 위한 전쟁을 일으킨다. 트로이 정복의 결정적인 키를 쥐고 있는 것은 전쟁영웅 아킬레스뿐. 허나 아킬레스가 전의를 상실하자 연합군은 힘을 잃고 계속 패하게 되고 트로이의 굳게 닫힌 문은 열릴줄 모르는데...

postscript ] 트로이는 전쟁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영화로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본 이유는 브래드피트와 스펙타클함이다. 종횡무진 활약하는 아킬레스는 스크린을 주름잡고 5만의 그리스 연합군과 수천적의 전함은 스크린을 가득 매운다. 그리수군이 전함에 내려 해변에 위치한 트로이 성으로 진격하는 장면은 라이언일병구하기의 오마하 해변 전투를 연상케 한다. 영화를 보기 전, 혹은 본 후에 호머의 <일리아드>와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한 책을 일독하기를 권한다. 신을 배제한 영화 <트로이>는 나름대로 의미를 가지지만 신화적 상상력이나 그 속에 숨어있는 상징이 주는 즐거움은 영화에 비할 바가 아니기 때문이다.
웰컴투 동막골 (Welcome to Dongmakgol) : 2005  
1950년 11월,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그 때... 태백산맥 줄기를 타고 함백산 절벽들 속에 자리 잡은 마을, 동막골. 이 곳에 추락한 P-47D 미 전투기 한 대. 추락한 전투기 안에는 연합군 병사 스미스가 있었다. 동막골에 살고있는 여일(강혜정)은 이 광경을 목격하고 소식을 전달하러 가던 중 인민군 리수화(정재영) 일행을 만나게 되고 그들을 동막골로 데리고 온다. 바로 그 때, 자군 병력에서 이탈해 길을 잃은 국군 표현철(신하균)과 문상상 일행이 동막골 촌장의 집까지 찾아 오게 되면서 국군, 인민군, 연합군이 동막골에 모이게 되고 긴장감은 극도로 고조된다

postscript ] 전쟁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전쟁의 참상보다는 따뜻함을 더 많이 느끼게 하는 착한영화이다. 인간미를 구현하게 해주는 가장 큰 요소는 시골마을의 일상이다. 시골마을 사람들은 전쟁이 뭔지도 모를정도로 순진하다. 국군과 인민군은 마을의 분위기에 젖어들어, 따듯하게 그려낸다.
또한 이 영화의 큰 장점은 슬로우모션을 사용한 예쁜영상이다. 액션의 멋진 모습보단 우수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한다. 멧돼지에 쫓기는 모습과, 팝콘이 날리는 장면, 등 기존의 전쟁영화와는 전혀다른모습이다. 웰컴투 동막골은 웃음과 감동이 있는 탄탄한 영화이다.
300 : 2007  
BC 480년. '크세르크세스' 왕이 이끄는 페르시아 100만 대군이 그리스를 침공한다. 그리스군의 연합이 지연되자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제라드 버틀러)'는 300명의 스파르타 용사들을 이끌고 '테르모필레 협곡'을 지킨다. 100만 대군과 맞서는 무모한 싸움. 그러나 스파르타의 위대한 용사들은 나라를 위해, 가족을 위해 그리고 자기 자신의 명예를 위해 불가능한 이 전투에 맹렬히 자신들의 모든 것을 건다! 전설이 된 전투, 그들의 용맹함이 마침내 빛을 발한다! 모두들 각오하라!!

postscript ] 영화 300 은 액션 SF영화로써 흠잡을 곳 없이 멋진 영화이다. 멋진 캐릭터 디자인과 현란한 특수효과 그리고 잔인하지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투씬까지 10여분 정도의 시작부분을 뺀다면 시종일관 눈을 스크린에서 땔 수 없을 정도로 몰아친다. 특히나 전투씬에서 남발하는 슬로우 모션 효과는 아마도 매트릭스의 360도 카메라 앵글 후로 가장 임팩트 있던 촬영기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인종차별적인 내용과 화려한 영상의 만남 그리고 현 미국과 이란의 정치적 배경이 촉진제가 되어
논란적인 영화 300 은 '예상하지 못한' 부분에서 주목을 받고 흥행대박을 냈다. 정치적인 의도가 다분한하기도 하나 액션 SF영화로써 충분히 눈과 귀가 즐거울수도 있다.
허트 로커 (The Hurt Locker) : 2008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폭발물 제거반 EOD. 예기치 못한 사고로 팀장을 잃은 EOD팀에 새로 부임한 팀장 ‘제임스’는 독단적 행동으로 팀원들을 위험천만한 상황에 빠뜨린다. 언제 터질 지 모를 급조폭발물과 시민인지 자폭 테러리스트인지 구분할 수 없는 낯선 사람들은 EOD팀을 극도의 긴장과 불안감에 빠뜨리고, ‘제임스’의 무리한 임무 수행으로 팀원들간의 갈등은 깊어져 간다. 숨막히는 공포 속에서 하루하루 본국으로 돌아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지만, ‘킬 존’에서의 시간은 더디게만 흘러가는데… 제대까지 남은 시간 D-38. 과연 이들은 무사히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postscript ] 전쟁에 중독된 남자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스타일로 촬영되어 아카데미까지 휩쓴 이 영화는 끊임없이 총질을 해대고 폭탄을 던지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보다는 삶과 죽음의 아슬아슬한 경계선에 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그린 스릴러이다. 여자감독으로서 이런 영화를 섬세하게 만들었다는것에 존경심을 표한다. 폭탄을 찾아내 안전하게 해체하는것이 그들의 주된의무이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대의 두려움을 지닌 채 임무를 수행하는 전쟁터의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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