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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투 킬 (A Time to Kill) : 1996  
미국 남부 미시시피주의 작은 소도시. 대낮 한적한 오솔길에서 식료품을 사들고 가던 한 소녀가 술과 마약에 취한 두명의 건달들에게 무참히 강간당한다. 작업 도중 이 소식을 전해들은 소녀의 아버지 칼(사무엘 잭슨 분)은 만신창이가 된 딸의 모습을 보며 터져나오는 오열을 참지 못한다. 실로 눈깜짝할 새에 벌어진 법정 살인사건 소녀의 피묻은 운동화가 차안에서 발견되면서 범인들은 이틀만에 체포되지만, 백인 우월주의가 어느곳보다 심한 미시시피에서 이들에게 중형이 가해질 것은 만무한 일. 많은 사람들의 예측대로, 범인들은 미리 계획된 형식적인 재판을 받기 위해 유유자적하게 법정의 계단을 오른다.

postscript ] 인종 차별 문제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던지는 사회성이 강한 영화이면서도 시종 흥미도 잃지 않는 비범한 영화였다. 무엇보다도 존 그리샴의 원작 이야기가 탄탄했고 조엘 슈마허 감독의 연출이 그것에 날개를 달아 주었다.영화는 인종 차별 문제에 더하여 배심원 제도의 단점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배심원이 임의로 선택되긴 하지만 결국 다수결에 지나지 않는다. 과연 다수결에 범죄를 판결하는 것이 얼마만큼이나 공정할까?
야망의 함정 (The Firm) : 1993  
미치 맥디르(톰 크루즈 분)는 풍족하지 않은 하버드 법대 졸업생으로 교사로 일하는 부인 (애비잔느 트리플혼 분)와 함께 보스톤에서 살고 있다. 성적도 우수한 그가 졸업하게 되자 많은 법률회사에서는 그를 데려가려고 많은 보수를 약속한다. 하지만 미치는 맴퍼스의 한 작은 법률회사를 택하게 된다. 한편 애비는 그 회사에서 가정의 안정을 중요시한 나머지 아이 갖기를 종용한다는 말을 듣자 왠지 시큰둥해 있지만 미치가 바빠지자 모든 걸 잊게 된다.

postscript ] 명석한 두뇌의 변호사로 변한 톰 크루즈의 매력넘치는 연기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존 그라샴의 스릴러 원작이 만나 서스팬스와 전율을 선사한다. 원작보단 실망스럽지만 시종일관 스피디하게 전개되는 과정은 법정 스릴러 영화의 꽃이라 할 수 있다.
집행자 (The Executioner) : 2009
고시원 생활 3년, 백수 재경(윤계상)은 드디어 교도관으로 취직하게 된다. 하지만 첫날부터 짓궂은 재소자들 때문에 곤욕을 치르게 되는 재경. 2009년 어느 날, 가로 2미터, 세로 4미터의 직사각형방. 그 곳으로 사형집행을 위해 되살려진 장용두와 죽음을 받아들이는 칠순의 사형수 성환. 그리고 교도관 재경, 종호, 김교위가 한자리에 모였다. 마침내 사형집행의 순간, 사형수들의 얼굴 위로 하얀 천이 씌어지자 묶인 두 발은 떨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교도관들의 마음도 죽어가기 시작한다...

postscript ] 이 영화는 사형수의 입장이아닌 집행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사형제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형제도에 대한 제도는 마땅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집행자의 입장에서 생명을 거두는 고통을 생각해보니 범죄자의 생명권을 과연 박탈해야 옳은 것인가에 대해 잠시 생각해본다. 인간의 고귀한 생명이니 만큼 사형제도의 찬반 논란에 대해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
세븐데이즈 (Seven Days) : 2007  
승률 100%의 냉혈 변호사 지연은 뛰어난 실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하나뿐인 딸에게는 빵점짜리 엄마. 모처럼 엄마 노릇을 하기 위해 딸의 운동회에 참가하지만, 눈깜짝할 사이에 딸이 납치당한다. 그리고 걸려온 전화 한 통. 아이를 살리고 싶다면, 7일 내에 살인범 정철진을 빼내라! 7일이라는 제한된 시간동안 완벽한 살인범 정철진을 석방시키기 위한 지연의 분투가 시작된다

postscript ] 잔인한 복수의 여운이 남는 영화다. 딸을 잃었다는 슬픔과 인정하지 못하는 마음과 괴로움으로 딸의 집을 치우는데 흉기를 보게 된다면 어떨까? 그로인해 복수를 하게되는 엄마의 심정.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보며 어쩐지 슬프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려는 긴장감은 흥미를 고조시켰으나 너무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려 한것이 아닌가 생각이든다. 하지만 영화의 반전과 현실에선 쉽지않은 일을 영화속에서 후련하게 보여준것 같아 통쾌했다.
이태원 살인사건 : 2009
국적 불명의 영어 간판과 사람들이 뒤섞여 있는 이태원의 어느 햄버거 가게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H대 휴학생 조중필이 화장실에서 가슴과 목 등 9군데를 칼에 찔려 참혹히 살해당한 것. 현장에 있던 혼혈인 피어슨과 재미교포 알렉스가 사건의 목격자이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사건을 담당하게 된 박 검사는 용의자 심문을 하던 중, 미육군범죄수사대가 1차 지목한 범인인 피어슨이 오히려 신빙성 있는 증거를 진술하자 갈등한다. 결국 박 검사가 정황에 따라 알렉스를 범인으로 기소하려 하자, 알렉스의 아버지는 검사 출신 변호사를 고용해 아들의 무죄를 입증하려고 한다.

postscript ] 이 영화는 아직까지도 범인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신문기사를 재구성한 것처럼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고보만있다. 누가 범인인지 밝히는데 목적이 있는것이 아니라 왜 이들을 처벌하지 못하고 잇는지에대해 사람들에게 알려주려한의도가 더 컸던 것 같다. 해결되지 않은 사건이기에 미결로 끝났지만 시효가 끝나기전 해결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모범시민 (Law Abiding Citizen) : 2009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괴한들에 의해 아내와 딸이 무참하게 살해당한 클라이드! 범인들은 곧 잡히지만 담당검사 닉은 불법적인 사법거래로 그들을 풀어주고 마는데... 이에 분노한 클라이드는 범인들과 그들을 보호한 정부를 향해 거대한 복수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postscript ] 미국영화는 보통 선과 악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선이 이기고 악은 처벌을 받는다. 하지만 모범시민에서는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이라는것이 없다. 클라이드도 자신이 하는 행동이 올바르다고 생각하고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 처벌을 내린다고 생각을 하겠지만, 그 처벌을 받는 사람들은 정말로 그 만큼의 잘못을 저질렀냐 하는것이 문제인것이다.닉에게 무언가를 깨닿게 해주려고 하지만 그로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슬퍼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이어지는 것이다. 액션에만 치중하기 보다 영화의 흐름을 읽어 내면서 영화를 보는것도 재미를 더욱 느끼게 할것이다.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 : 2009
모든 면에서 완벽한 미호(손예진). 하지만 비현실적일 만큼 완벽했던 미호에게 석연치 않은 과거의 흔적이 발견되면서, 그녀 곁에 그림자처럼 맴돌고 있는 존재를 발견하게 된다.14년 전 발생했던 사건의 살인용의자가 미호의 엄마, 피살자가 요한의 아빠였으며,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미호와 달리 요한은 여전히 어둠 속에 갇혀 살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빛과 그림자처럼…… 14년 전, 그리고 현재까지 계속되는 미스터리한 살인사건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postscript ] 원작의 감정은 부족해도 느낌과 이미지의 전달은 손색없었다. 이 영화는 한마디로 '슬프다' 웃음뒤에 숨겨진 비밀, 그렇게 수십년동안 마음졸이며 살인을 저지르며 마지막을 기다리는 동안 얼굴한번 편히 보지못한 두 주인공이 안타깝다. 살인을 저지르며 일초일초 공포속에 살았지만 공소시효가 끝나고 둘이 행복하길 바랬다. 하지만 마지막의 요한의 죽음을 끝까지 모른척하는 미호가 너무 잔인해 그래야만 했나 싶다. 결말이 좀 안타깝고 허무했지만 아쉬움과 슬픔의 여운이 나름 이 영화를 나타내는 것 같다.
쓰리 데이즈 (The Next Three Days) : 2010
주어진 시간은 단 3일. 불가능한 5가지 미션… 전설적인 탈옥의 대가 ‘데이먼(리암 니슨)’을 찾아가 탈옥에 성공할 수 있는 5가지 미션을 전수받는 ‘존’! 교도소 이송조치로 아내를 구할 수 있는 시간은 단 3일뿐.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을 완수하고 35분 안에 도시를 탈출해야 한다. 자신의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위험 속에서 과연 그는 아내를 탈옥시키고 살아나갈 수 있을까……

postscript ] 억울하게 누명을 써 종신형에 처한 아내를 탈옥시키기위한 내용을 긴박하고 스릴있게 표현한 영화다. 제한된 시간내에 해결해야하는 영화의 비슷한 소재가 몇몇 있지만 특히 이 영화는 몇마디 대사없이 표정과 목소리로 절박함을 나타내며 관객을 몰입시킨다. 특히나 인상깊었던 것은 위기상황을 매끄럽게 모면하는 영웅들의 이야기가 아닌, 주인공의 사실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이 현실적으로 와닿는.. 그런 가장의 모습이었다. 아내를 데리고 탈출 시키는 장면 또한 스릴있었으며 가족에 대한 신뢰와 사랑에 대해 다시 느껴보는 감동적인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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