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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 속의 지우개 (Eraser in my head) : 2004  
그녀가 모든 기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름도, 나이도, 사랑했던 나 조차도..


수진은 유달리 건망증이 심하다. 편의점에 콜라와 지갑을 놓고 온 것을 깨닫고 다시 편의점에 들어선 순간 맞닥뜨린 남자. 그의 손엔 콜라가 들려있고, 콜라가 있어야 할 편의점 카운터는 비어있다. 덥수룩한 수염에 남루한 옷차림, 영락없는 부랑자다. 그가 자신의 콜라를 훔쳤다고 생각한 수진, 그의 손에 들린 콜라를 뺏어 단숨에 들이킨다. “꺼어억~~~!!” 게다가 트림까지….

postscript ] 알츠하이머 환자라기엔 너무나 고왔던 손예진 덕분에 살짝 원망을 듣기는 했지만, 마지막까지 아름답고 싶었던 철수와 수진의 사랑을 이해하기에,, 기꺼이 그 순애보에 동감 한표..
메멘토 (Memento) : 2000  
"시간을 거스르고, 시작과 끝이 만나는 뫼비우스의 띠를 따라가라!"

전직이 보험 수사관이었던 레너드에게 기억이란 없다. 자신의 아내가 강간당하고 살해되던 날의 충격으로 기억을 10분 이상 지속시키지 못하는 단기기억상실증 환자가 되었던 것이다. 때문에 그가 마지막으로 기억하고 있는것은 자신의 이름이 레너드 셸비 라는 것과 아내가 강간당하고 살해당했다는 것, 그리고 범인은 존 G 라는 것이 전부이다.

postscript ] 보면 볼수록 경이로웠던, 생각하면 생각 할수록 기가 막혔던,, 기차게 관객들과의 게임을 즐겼던 바로 그 영화~ 반전 영화의 강박증에 지친 분들이라면, 지금 이 기억을 문을 두들겨 보시죵~!
본 아이덴티티 (The Bourne Identity) : 2002  
내가 사라졌다! 과연...난 누구란 말인가?

사고로 기억을 상실한 주인공 제이슨 본은 단편적인 기억과 작은단서들에 의지해 자신의 과거를 밝혀 나간다.총상을 입고 의식불명상태로 남프랑스 해안에 떠밀려온 남자는 구조되지만 더 이상 자신이 누군지 알지못한다. 자신에 대해 알려주는것이라곤 존재의 유일한 증거일 육신에 남은 몇가지 단서뿐이다. 그의 얼굴에는 성형수술자국이 있으며, 엉덩이살속에는 마이 크로 필름이 감춰져 있다.

postscript ] 헐리웃의 대표 범생 '맷 데이먼'의 이색적인 모습이 꽤나 흥미롭다. 기억을 잃고 누군가에게 쫓기는 이 안쓰러운 전투병은 슈워즈제네거나 빈 디젤이 아닌 맷 이었기에 가능한 캐릭터였다고나 할까~
첫키스만 50번째 (50 First Dates) : 2004  
그녀에겐 첫키스, 나는 벌써 50번째! 제발~진도 좀 나갑시다~!

낮엔 수족관의 동물을, 밤엔 하와이를 찾은 여자관광객을 돌보는 매력적인 수의사 헨리'아담 샌들러'. 진실한 사랑은 자신의 인생에 방해만 된다고 굳게믿고 있던 그에게 일생일대의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우연히 만난 루시'드류 배리모어'와 한눈에 사랑에 빠진 것! 헨리는 노련한 작업 솜씨를 발휘,그녀와의 첫 데이트 약속을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postscript ] 이미 난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의 궁합이 얼마나 환상적인지 <웨딩싱어>를 통해 경험한 바 있다. 그들의 두번째 결합은 나로썬 당연히 두손 두발 들어 환영할 일. ^ ^ 자신만의 소왕국에 갖혀지내는 깜찍한 루시의 단기기억상실증은 아담 샌들러표 백신에 의해 매일매일 치료받으면서 동화같은 해피엔딩을 맞게 된다.
포가튼 (The Forgotten) : 2004  
사라진 사람들,흔적이 남지않은 기억..나는 나의 기억을 증명해야 한다..

비행기 사고로 아들을 잃은 불행한 기억으로 괴로워 하던 텔리(줄리언 무어)는 정신과 상담치료를 시작한다. 슬픔을 지우기 위해 행복한 기억을 이야기하는 텔리. 그러나 오늘, 담당의사 먼스(게리 시니즈)는 정색한 얼굴로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하는데…

"텔리 내말 잘 들어요. 비행기 사고는 없었어요. 그리고 당신에겐 아이도 없었습니다.
모든 것은 당신의 상상 속에 존재할 뿐이예요".

postscript ] 줄리안 무어는 이 영화에서 최고의 빅카드였음에 틀림없다. 제대로만 썼다면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쉬를 터트렸을지도 모르지만,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대책없이 흔들리는 중심을 잡지못한 감독은 손에 쥔 패를 제대로 내보지도 못하고 판을 접어버리며 구경꾼들에게 주체할 수 없는 허무함만을 안겨주었다.
오버 더 레인보우 (Over the Rainbow) : 2002  
"기억은 더듬는 게 아냐...무지개처럼 떠오르는 거지..."

기상캐스터 진수는 우연히 교통사고를 당한다. 큰 부상없이 업무에 복귀하지만 문제가 생긴다. 8년동안 자신이 사랑해 온 연인이 누구인지 기억나지않는 것. 진수는 자신의 대학친구인 연희에게 도움을 청한다. 진수와 같은 동아리였던 연희는 진수의 절친한 친구인 상인과 연인이었고 최근 그와 헤어져깊은
상처를 안고 있다. 그녀에게 지난날의 기억들은 모두 잊고 싶은것들 뿐이지만 진수를 위해 그녀는 지난날의 기억을 하나씩 되살리기로 한다.

postscript ] 온 세상이 '비' 냄새로 가득한 가을 혹은 겨울날,,당신이 사랑하는 그 사람과 함께 다정히 앉아,,떡볶이를 함께 먹으며 보면 참 좋을,,가슴이 따뜻해질,, ^ ^
령 (靈) : 2004  
기억하지마! 죽을 때까지.... 기억이 ‘공포’가 되어 돌아왔다!!

사회학과 이학년 민지원. 어느 날 눈 떠보니 그게 나였다. 기억은 없지만,행복해지고 싶었다.그래서 민지원이라는 이름으로 살기로 했다. 그게 내가 할수있는 최선이었다. 그런데, 유정이라는 친구가 찾아온 뒤로 모든것이 엉망이 되어버렸다. 나는 지금 혼란스럽다. 매일 밤 이상한 꿈을 꾼다. 낯선 공간, 낯선 사람들. 꿈 속의 나도 아무 기억이 없다. 하지만 느낄 수 있다. 이건 악몽이다! 그 사람들은 누굴까, 그 곳은 어딜까, 도대체 그들은 왜 나를 괴롭히는 걸까?

postscript ] 잃어버린 기억의 정체가 무엇인지 나름대로 궁금하게 만드는 구석이 있는 영화. 색다르게 시작해서, 김빠지게 마무리 되긴 하지만 화가 날만큼 엉성하지는 않다. ^ ^;
바닐라 스카이 (Vanilla Sky) : 2001  
인생을 즐길 줄 알며 부와 카리스마적인 매력을 가진 잘생긴 남자, 데이빗 에임즈는 뉴욕시에서 출판사의 간부로 일하고 있다.그러던 어느날 꿈에 그리던 여자 소피아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소피아는 적극적이면서도 소박한 성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여자. 하지만 그녀는 데이빗과 가장 절친한 친구의 애인이었다.데이빗 역시 애인 줄리가 있기는 마찬가지. 불안한 성격의 소유자인 줄리는 데이빗의 외도 사실을 알고 격분한다.

postscript ] 원작<오픈 유어 아이즈>에 매끈한 버터를 듬뿍 발라 구워낸 작품. 원작만한 리메이크작은 없다는 통설을 다시한번 재확인 시켜주기도 했다. 그렇다면!! 왜 필자는 <오픈 유어 아이즈>대신에 <바닐라 스카이>를 테마 작품으로 선정한 것일까? 이유는 단 하나!! 그건 바로 오늘 하늘이 끝내주기 때문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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