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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점 :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7
국내개봉: 2008/07/24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STAFF --
감독: 이준익, 엄태웅
출연: 수애, 정진영, 엄태웅, 정경호, 신현탁
각본: 최석환
제작사: ㈜ 타이거 픽쳐스
수입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 ㈜ 영화사 아침
님은 먼 곳에 

1971년 베트남 전쟁, 그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니 내 사랑하나”
어느 평범한 시골의 맏며느리 ‘순이’. 가끔씩 동네 아주머니들 앞에서 수줍게 부르는 노래가 유일한 소일거리인 그녀는, 외아들 ‘상길’ 하나만을 바라보고 사는 시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매달 군대에 간 남편의 면회를 간다. 그러나 잘 지냈냐는 살가운 말 한마디 없는 남편 상길. 어느 날, 그녀에게 취한 상길이 묻는다. “니 내 사랑하나?”

1971년 베트남 전쟁, 그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상길의 물음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돌아온 순이는 다음 달도 여느 때처럼 남편의 면회를 가지만, 상길이 베트남 전에 자원하여 갔다는 소식을 통보 받는다. 내 아들을 찾아오라며 성화인 시어머니를 뒤로 하고, 순이는 행방조차 알길 없는 남편을 찾아 베트남으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시골의 평범한 여자 ‘순이’가 전쟁이 한창 중인 베트남에 갈 수 있는 방법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 그러던 중 우연히 ‘정만’ 일행을 마주친 순이. 베트남을 갈 수 있다는 말에 무작정 정만을 쫓아 ‘베트남 전쟁 위문공연단’의 보컬로 합류하여 ‘써니’란 새 이름을 얻은 그녀는 화염과 총성이 가득한 베트남, 그 전쟁의 한복판에 뛰어드는데...

남편 상길을 만나기 위해서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
국민 감독 이준익! 그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황산벌>과 <왕의 남자>를 통해 역사적 소재를 새롭게 재창조하는 타고난 이야기 솜씨로 한국 고유의 정서인 해학과 풍자, 그리고 그 안의 사람이라는 주제를 맛깔 나게 빚어내며 남녀노소를 불문한 관객의 전폭적 지지를 받았던 국민 감독 이준익. 우리 주변의 평범한 군상들에게 따뜻한 눈길을 돌린 <라디오 스타>와 <즐거운 인생>에서는 즐거움과 유쾌함이 살아있는 진한 페이소스로 관객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 <황산벌>의 거시기, <왕의 남자>의 광대 장생과 공길, <라디오 스타>의 한물간 스타와 매니저, <즐거운 인생>의 평범한 중년 가장들까지. 이처럼 소재와 시대는 달라도 그 안의 ‘사람’을 주제로 우리의 역사와 삶에 맞닿아 있는 특별한 이야기를 변주해온 이준익 감독이 1971년 베트남 전쟁으로 돌아왔다.

총 32만여 명의 젊은 청춘들이 목숨을 담보로 타국으로 떠났으며, 남겨진 많은 사람들이 이국만리의 남편, 아들, 아버지를 걱정하고 그리워했던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전쟁터로 뛰어든 한 여자와 위문공연단의 이야기를 그린 <님은 먼곳에>는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속에 진솔한 ‘사람’의 이야기를 전하는 이준익 감독만의 탁월한 솜씨가 응축된 작품이다. 보다 리얼한 전쟁과 광활한 서사를 담아내고자 했던 이준익 감독은 자신의 작품 중 가장 큰 규모인 70억의 제작비를 투입, 한국과 태국을 오간 5개월 간의 규모 있는 프로덕션과 매 테이크마다 심혈을 기울인 뜨거운 열정으로 <님은 먼곳에>를 완성시켰다. 사람과 사랑, 역사와 아픔, 연민과 놀이 등 전작에서 보여졌던 테마들이 한 데 어우러진 동시에, 이준익 감독 혼신의 힘과 열정이 더해진 <님은 먼곳에>. 높은 완성도와 진정성을 갖춘 영화를 기다리며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2008년 한국영화계에 든든한 힘을 불어넣을 것이다.

강렬한 드라마의 힘! 전쟁터를 가로지르는 광활한 서사가 펼쳐진다!

남편을 찾기 위해 전쟁터로 뛰어든 ‘순이’의 여정을 그린 <님은 먼곳에>는 한국 근대사의 한 페이지였던 베트남 전쟁을 소재로 근래 한국영화에서 보기 힘들었던 광활한 서사와 강력한 드라마를 담아낸 작품이다. 엄한 시어머니가 가장 무서운 존재였던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서, 월남 위문공연단 모집이 한창인 70년대 한국 거리를 지나, 베트남 한복판을 관통하는 순이의 여정은 생과 사를 넘나드는 전쟁의 사실적 풍경과 함께 그 안에 혼재된 다양한 사람들과 마주한다. 한 마을이 초토화되고 있는 순간에도 전쟁으로 호황을 맞은 수많은 클럽들이 밤새 불을 밝히고, 달러벌이를 위해 그곳을 전전하는 한국 사람들이 뒤섞인 사이공 시내, 고국에서 온 위문공연단에 환호하는 젊은 군인들의 열기로 가득 찬 야전 부대와 위문공연 도중 순식간에 적의 공격에 초토화 되는 한국군 진지, 베트콩과 그들의 가족이 몸을 숨긴 지하 땅굴을 지나 거대한 미군 캠프까지. 남편이 있는 호이안으로 가기까지 전쟁이라는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수많은 사건과 마주치는 순이의 드라마틱하고 광활한 여정을 담아낸 <님은 먼곳에>는 일회성 웃음이나 화려한 볼거리로 관객의 눈을 자극하는 영화가 아닌, 아픈 역사를 관통하는 서사와 그 안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살아있는 탄탄한 드라마의 힘으로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이 될 것이다.

전쟁 한복판의 여인! 새로운 시각으로 베트남 전쟁을 이야기하다!

<님은 먼곳에>는 주로 남자들의 이야기를 다뤄왔던 이준익 감독이 최초로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다. ‘전쟁’이라는 가장 남성적인 소재로 여성의 이야기를 그려냈다는 점에서 새로움과 기대감을 더하는 <님은 먼곳에>는 베트남 전쟁을 기존 헐리우드 영화가 보여줬던 미국 중심의 영웅주의나 가해자와 피해자의 이분법적 시선이 아닌 평범한 여성의 시선, 나아가 같은 아시아인의 시선에서 보다 넓은 시야로 조망하는 작품이다. 극도의 공포와 참혹한 죽음이 난무하는 전쟁의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평범한 여성의 눈에 비춰진 풍경은 이념과 옳고 그름을 떠나 전쟁이 인간에게 얼마나 큰 비극이며 아픔인지, 전쟁의 아이러니와 슬픔을 더욱 극명하게 담아낸다.

“니가 사랑이 뭔지 아나”라는 말 한마디를 남긴 채 전쟁터로 가버린 남편을 찾기 위해, 전쟁 한복판을 꿋꿋하게 헤쳐가며 현대의 그 누구보다도 강인한 내면과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여성 순이. 나약하게 쓰러지지 않고 전쟁의 소용돌이를 묵묵히 가로지르며 강하게 변모해가는 순이를 통해 인간에 대한 연민과 포용력을 담아낸 <님은 먼곳에>는 전쟁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단순히 남녀간의 사랑이 아닌 보다 깊고 넓은 테두리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짚는 영화로 큰 진폭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베트남 전쟁의 위문공연단! 스크린으로 되살아난다!

베트남전 당시 수많은 장병들 앞에서 매혹적인 모습으로 노래 하고 있는 어느 여가수의 흑백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영화 <님은 먼곳에>. 일촉즉발의 전쟁터와는 어울리지 않는 환희와 열기로 가득 찬 사진의 드라마틱한 힘에 매료된 이준익 감독은 실제 패티김, 현미, 김세레나 등 당대 최고 가수들이 함께 했던 베트남 전쟁의 위문공연단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더욱 풍성하고 깊이 있는 드라마로 완성시켰다. 남편을 찾기 위해 위문공연단의 보컬 ‘써니’가 되어 노래하는 순이, 그리고 그녀의 춤과 노래에 환호와 열정을 뿜어내는 수많은 군인들의 모습 등 전쟁의 혼란 속 유일한 위안이 되었던 위문공연의 생생한 풍경은 유쾌한 낭만을 전하는 동시에 그 이면에 숨어있는 전쟁의 공포와 맞물려 가슴 저릿한 아이러니와 슬픔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전쟁터에서 한 몫 단단히 챙기려는 위문공연단 단장 정만과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베트남에서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밴드 멤버 용득. 누군가에겐 목숨을 건 죽음의 공간이었고, 누군가에겐 돈벌이의 수단이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꿈이었던 베트남 전쟁 속에서 희로애락을 간직한 진짜 사람들의 이야기는 1970년대 우리의 과거와 오버랩되며 더욱 진솔한 재미와 감동으로 다가갈 것이다.

‘님은 먼곳에’부터 올드팝까지!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빈티지 뮤직의 향연!

<라디오 스타>와 <즐거운 인생>에서 이준익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주옥 같은 영화 음악을 탄생시켰던 한국 최고의 실력파 음악 감독 방준석, 이병훈. 그들이 다시 결합한 <님은 먼곳에>는 가요부터 올드팝까지 1970년대를 풍미했던 최고의 명곡들이 캐릭터의 감정선과 스토리에 따라 펼쳐지며 가슴으로 전해지는 특별한 음악으로 귀와 감성을 자극한다. 7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 김추자의 불멸의 히트곡이자 90년대 조관우의 리메이크로 더욱 친숙한, 영화 속에서 수애가 직접 불러 또 한번의 화제를 예감케 하는 ‘님은 먼곳에’를 필두로 대한민국 록의 거장 신중현과 당대 최고의 스타 김추자 콤비가 탄생시킨 ‘늦기 전에’와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아일랜드 독립 전쟁에서 죽어간 자식, 남편, 친구를 떠나 보내는 슬픈 가사와 선율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 온 ‘대니보이’, 70년대의 낭만과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CCR의 ‘수지Q’ 등 세월이 지나도 빛을 잃지 않는 명곡들이 스크린을 가득 메운다. 수애를 비롯 캐릭터와 하나가 된 배우들의 노래와 연주로 새롭게 탄생한 매력적인 음악들은 시대를 초월한 특별한 감흥과 함께 그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겐 잊지 못할 향수와 추억을, 젊은 세대에겐 영화를 감상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베트남 전쟁 속의 수애, 정진영, 정경호, 엄태웅! 실력파 배우들, 그들의 변신!

청순 가련, 단아한 여인의 이미지로 대표되어 왔던 수애가 이전의 모습과는 반대의 지점에 있는 강인한 여인으로 돌아왔다. 항상 작품마다 배우의 새로운 얼굴을 끄집어 내며 보석 같은 배우의 진가를 확인시켜 준 이준익 감독이 처음 선택한 여배우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는 수애는 70년대 시골의 평범한 ‘순이’부터 위문공연단 가수 ‘써니’까지 주인공의 변화와 심리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써니’가 되기 위해 예전의 모습은 생각 할 수 없을 정도로 외모부터 파격적 변신을 꾀한 수애는 촬영 전 다양한 노래와 춤을 완벽하게 마스터하는 것은 물론, 전쟁 속 극한의 상황에서 보여지는 ‘순이’의 위대한 모성적 사랑과 강인한 내면을 몰라보게 깊어진 눈빛으로 표현해내며,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강력한 힘과 묵직한 울림을 전해준다.

또한 전작들에서의 진지함과 카리스마와는 대조되는 임기응변에 능한 전쟁터 속의 양아치 ‘정만’으로 변신한 이준익 감독의 페르소나 정진영은 <님은 먼곳에>를 통해 최초로 악역 연기를 선보인다. 이기적이고 돈만 밝히는 속물이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연민과 정(情)이 묻어나는 살아있는 캐릭터를 완성시킨 정진영은 탄탄한 내공과 여전한 존재감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또한 귀엽고 세련된 이미지의 배우 정경호가 특유의 도회적 이미지를 벗고 외면의 분노 속 따스한 인간미를 간직한 ‘용득’으로 분하여 영화에 온기를 채우며, 한국 영화계의 핵심 주역 엄태웅은 모든 것을 버리고 전쟁터로 떠난 순이의 남편 ‘상길’ 역을 맡아 고뇌와 번민이 묻어나는 얼굴로 강렬한 힘을 스크린에 뿜어낸다. 1971년 베트남 전쟁, 그 한복판에서 만난 실력파 배우들의 새로운 변신은 영화 <님은 먼곳에>의 살아 숨쉬는 생생한 감동을 만들어낼 것이다.
남편을 찾기 위해 전쟁터 한복판으로 떠난 강한 여자, 순이
“남편 만나러 왔어요”


김추자의 ‘늦기 전에’를 부르는 것이 유일한 즐거움인 시골의 평범한 여인 순이. 매달 정해진 날짜가 되면 시어머니 등살에 떠밀려 군대 간 남편 ‘상길’의 면회를 가지만, 그는 순이와 눈길 한번 마주치지 않는다. 그런 남편의 베트남전 참전 소식 마저 뒤늦게 알게 된 순이. 고된 시집살이에도, 무심한 남편에게도 그저 아무 말 없이 묵묵했던 그녀지만 이번만은 남편을 만나기 위해 직접 베트남행을 결심한다. 우연히 만난 밴드 마스터 ‘정만’을 통해 더 이상 ‘순이’가 아닌 위문 공연단의 가수 ‘써니’가 되어 사이공에 도착하지만, 남편을 만나기 위해서는 접전지인 호이안까지 가야 한다. 처음의 어색함을 벗고 무대 위 당당한 ‘써니’가 되어, 남편을 만나기 위해 예고 없이 폭격이 쏟아지는 전쟁터 한복판을 가로질러 호이안으로 향하는데...

수애-이준익 감독의 첫 여인 수애! 청순한 소녀에서 단단한 여인으로 돌아오다!
<가족>으로 대한민국 영화대상, 청룡영화상 등 유수 영화제의 신인여우상을 휩쓸며 화려하게 스크린에 데뷔한 배우 수애. 이후, <나의 결혼 원정기> <그해 여름>까지 특유의 맑고 청순한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사랑 받아왔다. 그녀가 2008년 <님은 먼곳에>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남편을 만나기 위해 전쟁 한복판에 뛰어드는 강인한 여성 ‘순이’로 새로운 변신을 꾀한 수애는 기존의 단아한 매력과 함께 이제껏 볼 수 없었던 강렬한 색채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족>에서의 수애는 놀라운 발견이었고, 그녀의 잠재력을 확신할 수 있었다. 난 항상 배우가 지닌 새로운 얼굴을 이끌어내는 데 매력을 느낀다. <님은 먼곳에>의 시나리오를 준비하는 내내 그녀가 ‘순이’에서 ‘써니’까지 자신 안에 있는 새로운 ‘수애’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는 이준익 감독의 기대에 걸맞게 캐릭터에 대한 충실한 이해를 토대로 연기와 춤, 노래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스크린을 통해 수애의 눈을 보면 ‘순이’의 진심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는 이준익 감독의 강한 믿음을 증명하듯 청순함으로 대표되는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성숙하고 단단해진 여인으로 돌아온 수애. 그녀의 달라진 얼굴과 깊이 있는 연기는 2008년 관객들의 마음을 강렬하게 사로잡을 것이다.

베트남에서 한 몫 잡으려는 위문공연단 단장, 정만
“넌, 이제부터 써니야. 오케이?”


멤버들 돈을 밥 먹듯 빼돌리는 이기적인 밴드 마스터 정만. 빚쟁이들을 피해, 예전처럼 한 탕 크게 해보겠다는 생각에 베트남에 가려던 정만은 갑자기 하차한 밴드 보컬을 대신해 남편을 찾기 위해 베트남에 가야 한다는 순이를 끌어들인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능청스러운 태도와 임기응변의 선수인 그는 순이에게 남편이 있는 곳에 데려다 주겠다고 하고는 그녀를 이용해 베트남의 클럽에서 심심찮은 돈벌이를 할 궁리에 몰두한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2년 전 빚더미뿐. 또 다른 돈줄을 찾아 ‘써니’를 내세워 군부대 위문 공연에 나서는데...

정진영-이준익 감독의 페르소나! 국민배우의 새로운 변신!
1998년 영화 <약속>에서 우직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대종상 영화제,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석권한 후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로 탄탄한 신뢰를 쌓아온 배우 정진영. <왕의 남자>에서 폭군 연산군의 내면에 감춰진 고독과 슬픔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명연기로 스크린을 압도했던 정진영이 미워할 수 없는 사기꾼 ‘정만’으로 돌아온다. “그의 눈은 함부로 읽어낼 수 없다. 이런 눈을 가진 배우가 또 있을까? 내가 배우 정진영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다”라며 전폭적 신뢰를 보내는 이준익 감독과 <황산벌> <왕의 남자> <즐거운 인생>에 이어 새롭게 호흡을 맞추는 <님은 먼곳에>를 통해 둘의 완벽한 파트너쉽을 다시 한번 보여줄 예정이다. 이기적이고 변덕스럽지만, 정(情)과 낭만을 가슴 밑바닥에 간직한 남자 정만을 통해 날카로운 얼굴 뒤에 감춰진 사람 냄새 나는 매력을 발산하는 정진영. 탄탄한 연기력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관객의 마음에 오래도록 살아 숨쉴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순이의 곁에서 묵묵히 힘이 되어주는 밴드 멤버, 용득
“남편은 왜 찾으려고 하는데요? 거기 가면 죽을 수도 있어요”


월남에서 번 전 재산을 정만에게 빼앗겨 한국에 가지 못한 채 월남에 머물고 있는 용득. 공연 기회를 얻기 위해 클럽에 들른 정만을 발견하고 그 동안의 울분을 토해내지만 되레 화를 내는 정만의 교묘한 술수에 이끌려 ‘와이 낫 밴드’의 멤버가 된다. 현지 사정에 밝아 밴드에 여러 가지 도움을 주는 그이지만, 오랜 타국 생활에 심신은 지치고, 마음 속의 응어리는 풀리지 않는다. 남편을 찾겠다며 위문공연단 가수 ‘써니’가 되어 꿋꿋하게 전쟁터를 헤쳐가는 순이를 곁에서 지켜보며 용득은 조금씩 본래의 순수함과 따뜻함을 찾게 되고, 그녀의 유일한 편이 되어주는데...

정경호-스크린에서 살아 숨쉬는 생동감 넘치는 매력!

인기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철부지 소년 같은 가수 역을 맡아 귀엽고 세련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으며 데뷔한 정경호는 다시 한번 가수로 분하여 풋풋한 사랑이야기를 전했던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매력적인 바람둥이로 분한 <광식이 동생 광태>, 방황하는 10대로 변신한 <폭력써클> 등 작품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며 주목 받아왔다. 2008년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내면의 슬픔을 간직한 남성적인 모습으로 새롭게 변신, 연기의 폭을 넓히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정경호가 <님은 먼곳에>에서 위문공연단의 멤버 ‘용득’으로 분하였다. 70년대 풍의 헤어스타일과 패션스타일을 섭렵하는 외적인 변화뿐 아니라 사람에 대한 분노와 이국의 낯섦, 전쟁의 혼란 속에서 살아 숨쉬는 용득의 따스한 인간미를 자신만의 것으로 자연스럽게 담아낸 <님은 먼곳에>를 통해 정경호의 새로운 모습과 가능성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모든 것을 버리고, 베트남 전쟁으로 떠난 남편 ‘상길’
“니, 내 사랑하나?”


집안의 강요로 순이와 결혼하게 된 상길. 군에서 고참과 몸싸움을 벌이고 이 사건으로 인해 영창과 월남, 두 가지 갈림길에 선 그는 미련 없이 전쟁터를 선택한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주한 순이에게 등을 돌려버린 상길은 한마디 말 없이 베트남으로 향한다. 체념한 듯, 그리고 모든 것을 잊고 싶은 마음에 선택한 전쟁터. 하지만 그곳에서 수없이 생과 사의 순간을 오가며 참혹한 죽음의 순간들을 목격하게 되는데...

엄태웅-강력한 매력으로 스크린을 압도한다
<실미도> <가족의 탄생> <내 사랑>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선량한 외모와 부드러운 미소, 그 안의 남다른 무게감과 카리스마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여 온 배우 엄태웅. 400만 관객을 돌파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냉철하고 얄밉지만 종국에는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 대표팀 감독 역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한국영화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배우로 주목 받았다. <님은 먼곳에>에서 전쟁의 참혹함 속에 한없이 나약한 스스로의 존재를 깨닫는 ‘상길’ 역을 맡아 전쟁터 속 거친 군인으로의 외향적 변화와 더불어 한층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인다. 생사를 건 전쟁의 공포와 슬픔, 잔혹함과 연민을 넘나드는 상길의 감정 변화와 복잡한 현실을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소화해 낸 엄태웅. 2008년 한국영화계를 이끌어갈 든든한 주역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님은 먼 곳에] 잔잔하고 애절한 감동의 가족드라마   - 유종환
김추자..하면, 86학번에게도 은은한 추억이 있는 가수 입니다.
머리를 질끈 수건으로 싸매고. 춤도 독특하게 추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 합니다.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려고. 성적인 부분을 아주 절제한것이 역력히 드러납니다.
하지만..그러다 보니 사실감이 너무 떨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왕의 남자..라디오 스타..등도 그랬듯이
이준익 감독도 흥행을 생각해서 오히려 작품성에 흠이 되지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애틋함이 묻어 나오고, 두시간이 넘는 시간이 지겹지 않습니다.

도라에몽은 애들과..
님은 먼곳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한번 가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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