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엑스 - 영화정보, 예고편, 리뷰, 촬영지 - CineCine.co.kr
  

영화 상영시간표
영화관 안내
개봉예정작
제작중인 영화
주말영화 가이드
클릭! 동영상
시사회 소식
영화 뉴스
촬영지 여행안내
영화소식지
씨네 테마
공중파 TV
케이블 TV
TV 시청률

평 점 :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02
국내개봉: 2002/10/03
비됴출시: 2003/01/28
장 르: 스릴러/액션/범죄
상영시간: 124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STAFF --
감독: 롭 코헨
출연: 빈 디젤, 사무엘 L. 잭슨, 아시아 아르젠토, 마톤 소카즈
제작: 닐 H. 모리츠
각본: 리치 윌키스
촬영: 딘 세믈러
편집: 조엘 네그론, 폴 루벨, 크리스 레벤존
미술: 개빈 보퀘트
의상: 사냐 밀코빅 헤이즈
제작사: Original Film, Revolution Studios, Stillking
수입배급: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영화(주)
트리플 엑스 (XXX/Triple X)

새로운 혈통의 스파이 액션이 온다!!!
싸이렌이 온거리를 울려 퍼지며 요란한 추격씬이 벌어지는도중 한 녀석이
페라리를몰고 다리를 돌진,200미터높이에서 자동차 번지를 시도한다.짜릿
한 곡예를 선보인후 낙하산을펴고 유유히 사라지는녀석의 이름은 젠더 케
이지.인터넷에 생방송된 이장면은 전세계 네티즌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받
는다. 또 한번의 멋진 프로젝트로 영웅대접을 받는 젠더 케이지.

그러나 파티가 무르익을무렵, 갑자기 들이닥친 특수부대는 녀석에게 신경
안정제를쏜후 잠들게한다. 깨어난곳은 알수없는 레스토랑. 어리둥절한 그
곳은 갑자기강도들의 침입장으로 돌변하고, 단숨에 상황을 정리해버린 그
에게 기브슨이 축하인사를 전한다. 미국 비밀첩보국 NSA의 1차 테스트를
통과한 것.

이후,또다시 잠에서 깨어난곳은 비행기 안. 2번째 테스트로 콜럼비아마약
밀매상의 아지트에 던져진 젠더 케이지.때마침 콜럼비아 정부와 마약상들
의 충돌로 아수라장이된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전쟁이 펼쳐지는
데...

상황종료후,유유히 나타난 기브슨은 NSA의 테스트를 유일하게 통과한 그
에게 비밀요원이 되어줄것을 부탁한다. 단 그렇지않을 경우는 감옥행뿐이
라는 단서를단다. 젠더케이지의 코드명은 트리플 X.첫번째 임무지는 비밀
요원의 무덤이라는 별칭을 가지고있는 도시 프라하.이제 얼떨결에 비밀요
원이 되어버린 트리플 X의 위험한 여정이 시작되는데...
트리플-X 제임스본드 긴장좀 해야겠는걸?   - 이던헌트
이제 제임스 본드가 슬슬 물러날 때가 됐나 보다.

40년 동안 최고수의 권좌를 유지했던 본드에게 도전장을 내민 신참내기가 할리우드에 새 피를 수혈했다. 

극한에 도전한다는 X 게임에 능통한 신참 <트리플 X>는 비슷한 듯 전혀 다른 방법으로 청춘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뉴 페이스 <트리플 X>를 즐기시라, 미국 문화가 보인다. 

친구처럼 지낸다는 롭 코헨 감독과 빈 디젤은 영화 <트리플 X> 촬영중 필라델피아로 X 게임을 보러 갔다. 

“내가 모터 바이크를 타고 저렇게 하늘을 날아야 한다고?” X 게임의 정체를 두 눈으로 확인하고 나서 입을 딱 벌린 빈 디젤. 

그러나 감독 코헨의 입을 벌어지게 한 건 따로 있었다. “빈이 그렇게까지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은지 몰랐습니다. 

사인 공세에 매우 시달렸죠.” 지천명을 훌쩍 넘은 나이, 삭발하고 귀걸이를 단 코헨 감독은 들뜬 목소리로 덧붙였다. 

“한 청년이 미친 듯이 손을 흔들며 그러더군요. 

<분노의 질주>가 <이유 없는 반항>만큼 짱이라고요.

” 아무리 <분노의 질주>가 그들을 위한 영화로 인정 받았기로서니 그 나이에 ‘짱’이라는 표현을 쓰다니. 

감독이 참, 채신머리 없다고? 모르는 소리다. (이부분은 필자가 기사에서 본것이다)

하버드대 출신의 코헨은 그 채신머리를 버리고 나서야 비로소 감독으로서 새 생명을 얻은 것이다. 

무색무취의 따분한 영화나 만들면서 30년 가까이 할리우드를 

전전한 그가 화끈하게 10대에 아부해야 잘 먹고 잘살 수 있다는 진리를 새 천년이 돼서야 알게 된 것이다. 

통계적으로 미국에서 가장 열성적인 영화 관객은 다름 아닌 14세 전후의 소년들. 밀레니엄의 할리우드가 

이들을 흥분시키고 이들이 동경할 수 있는 새 영화의 출현을 고대하는 것은 당연했다. 

나와 닮은 영웅을 찾아라 

여기서, 잠깐. <분노의 질주>에 열광한 청춘들의 신상을 잠시 살펴보자. 

귀걸이는 필수, 피어싱은 선택, 문신은 액세서리다. 

언제 떨어져 죽을지 모르는 천길 낭떠러지 옆에서 스케이트 보드 탈 때 비로소 인생이 살 만하다고 느끼는 인간들이다. 

세상 무엇에도 결박당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온몸으로 표현하는 청춘들. 

감각적인 이들을 만난 코헨은 <트리플 X>의 성공에 대한 확신이 섰다. 

<트리플 X>는 청춘들이 사랑한 <분노의 질주>보다 한 단계 

‘스피드 업’된 영화라 자신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신의 팬들은 <트리플 X>의 주인공 잰더 케이지(빈 디젤)를 닮고 싶어 안달이었다. 

딱히 하는 일 없어 보이는 잰더는 X 게임에서만은 전문가. 

비디오 게임과 힙합을 규제하는 상원의원의 페라리를 훔쳐 경찰을 관중으로 삼아 

자동차 번지점프를 감행하는 열정의 사나이기도 하다. 

이 최고의 순간을 인터넷 불법 사이트에 올려 전세계 X 게임 마니아들과 그 기쁨을 함께 나눌 줄도 안다. 

무중력의 사이버 공간의 우상인 그가 미국국가안전보장국(NSA)의 비밀 요원이 돼 테러리스트를 처단하는 활약상까지 보여준다 하니, 

그야말로 잰더는 X 게임 팬들뿐만 아니라 전세계 청춘 관객들의 ‘그들만의 영웅’이 될 운명이다. 

그러나 규칙을 깨는 스파이가 진정 새로운 것인가, 

따져 묻는다면 대답은 ‘노우’다. 제임스 본드부터(본드도 당시에는 획기적이었다) 오스틴 파워까지, 

바야흐로 범상치 않은 스파이가 오히려 진부한 시대다. 

그러나 <트리플 X>는 이 한계를 일찌감치 알고 있었던 양 처음부터 끝까지 대놓고 

전통 첩보영화 007 시리즈를 인용하고 파괴하는 영악함을 발휘했다. 

관객들? 당연히 폼만 잡는 007은 느끼하지. 

본드를 비꼬는 장치는 도입부부터 시작이다. 

턱시도 차림의 한 스파이가 헤비 메탈 콘서트 군중 사이를 어설프게 

숨어 다니다 금방 발각돼 그 자리에서 살해된다. 

어설픈 놈. 정보국(?) 상사인 기븐스가 테스트용으로 파놓은 함정을 직관과 본능으로 

뛰어넘은 잰더는 자신에게 맞아 코피를 줄줄 흘리고 있는 백인 요원에게 

“그렇게 은행원처럼 차려입고 뭐 할 일이 있냐”고 윽박지른다. 

영악한 놈. 기븐스는 잰더가 마음에 들어 그에게 억지로 일을 맡기고 잰더는 감옥 대신 비밀 요원이

더 재미있지 않을까 하며 그 길로 들어선다. 

말끔한 턱시도 대신 털이 숭숭 달린 싸구려 무스탕 점퍼를 입은 이 ‘불량 본드’는 그러나 그보다 더한 괴력을 발휘한다. 

물론 훈련도 없고, 총도 못 쏜다. 쓸데없어 보이는 최신 무기만 줄줄이 갖고 다닌다. 

그래도 된다. 잰더의 진짜 무기는 X 게임이기 때문이다. 

그는 전공인 X 게임 하나로 적진에 침투하고 세계를 정복하려는 적들을 교란시켜 한번에 소탕한다. 

그는 싸우면서 즐긴다. 그래서 뭐든 잘한다. 

그렇다고 란제리 입은 여자를 시도 때도 없이 바꾸는 호색한도 아니다. 

그런 건 본드한테나 줘버릴 일이다. 

목숨을 바쳐 세상을 구한다는 의무감 따위도 애초에 없었다. 

그런 것도 본드 몫이다. 쾌락주의자는 세상이 파괴되길 바라지 않는다. 

007은 평화를 원하지만 잰더는 그것도 아니다. 

그가 잠시나마 동질감을 느꼈던 테러리스트와 결별한 것도 그가 진정 원한 것은 평화도 전쟁도 아닌, 

언제고 맘껏 놀 수 있는 터전이기 때문이다. 

시대의 반항아와 즐겨라 

잰더는 울며 겨자 먹기로 비밀 요원 일을 시작하긴 했지만 생사의 갈림길에서 모험하는 매 순간을 즐긴다. 길거리 양아치 문화에 더욱 이치가 밝은 데다 그게 적격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그는 프라하의 테러리스트들의 맘을 사로잡아 요긴한 정보를 빼낼 수 있었고, 기븐스는 그의 능력에 감탄한다. 이때 잰더는 “다음번에 지구를 구할 일이 있으면 취향이나 잘 알아보고 일을 시켜라”며 기븐스의 '후진' 취향을 비꼰다. 그러나 기븐스가 그를 선택했던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쓸 만하기도 했거니와 무엇보다 미션을 완수하는 도중에 죽어 없어져도 부담이 없다는 것. 어차피 이들은 미국 비밀 요원들의 무덤이라 불리던 프라하에 급파될 운명이었기 때문이다. 장난스럽게 007 흉이나 보던 <트리플 X>는 이 대목에서 한 번 더 변화된 영웅상을 드러낸다. 우람한 근육에 사슴 같은 눈망울의 자유분방한 잰더는 보수적 입장에서 보자면 사회의 급소에서 떨어져 나온, 무언가가 결핍된 사회 부적응자다. 기븐스가 세 개의 X 문신을 새기고 다니는 잰더에게 "세 번 실패한 낙오자"라 부르는 것처럼. 잰더를 영 마뜩찮게 여기는 한 요원은 “더럽고 문신까지 한, 못 배워 먹은 녀석”이라고 비꼰다. 그러나 그네들의 표현대로 엘리트 백인도 아닌 데다 길거리 싸구려 문화에 익숙한 낙오자가 세상을 구하는 것이다. 세상에! 서구 사회에서 늘 소외돼 왔고, 지금도 소외당하고 있는 집단의 구성원이 자신들만의 문화를 만들어 향유하면서 "내가 원하면 위험한 일도 한다, 니들이 할 수 없으니까" 라며 잘난 척하는 것이다. 이는 작금의 백인들의 잔치에 염증을 느낀 미국의 10대들이 랩과 MTV로 터득한 흑인 혹은 타민족의 문화에 심취되어 신봉하고 동경하는 현상 혹은 그 이유와 묘하게 맞아떨어진다. 

이런 영웅은 롭 코헨의 전작 <분노의 질주>에서도 발견된다. 1만 달러짜리 내기 레이스 시합을 벌이는 폭주족들 사이에 잠입한 경찰이 살아 날뛰는 이들의 세계에 매력을 느껴 동화되는 과정을 그린 이 영화는 지난해 할리우드에서 의외의 흥행 성적을 냈다. 이 영화에서 폭주족 두목으로 출연했던 빈 디젤은 여전히 길거리 문화의 영웅이었다. 정식 레이서로서의 실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지만 그는 아버지를 사고로 죽인 선수를 묵사발 만들었다는 이유로 자격을 박탈당한다. 그리고 뒷골목을 떠돌며 헤맨다. 그의 주위에는 번쩍거리는 차를 몰고 다니며 '쭉쭉빵빵'한 아가씨들을 보고 침이나 흘리는 하릴없는 청춘들뿐이다. 그러나 그 바닥에서 이들은 영웅이다. 빈 디젤의 자동차를 봐주는 자동차 천재도 마찬가지. 자동차 손보는 실력은 일품이지만 그 또한 학교에서 쫓겨난, 부적응자다. 정서 불안으로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탓이다. 그러나 그는 “그러다가도 엔진만 만지면 차분해진다”고 고백한다. 자신을 원하는 일만 하겠다는 것이다. 빈 디젤은 물론, 이들 등장인물들은 물리적인 파워를 떠나 <이유 없는 반항>의 제임스 딘과 <와일드 원>의 말론 브랜도, <이지 라이더>의 데니스 호퍼 등 시대의 문제아들을 연상시킨다. 따져보면 이제껏 문화를 이끌어온 것은 엘리트 영웅이 아니라 길거리의 반문화 영웅들이었다. 이들은 사회 곳곳에 너무나 만연하게 퍼져 있는 보수주의에 정면으로 딴지를 걸고 시비를 붙인다. 그런 치기는 웬만해선 기븐스의 말에 복종하지 않는, 망나니 잰더와 함께 <트리플 X>를 이끄는 아드레날린으로 작용한다. 

한계에 도전하라 

<트리플 X>를 ‘신종 스피드 무비’로 만든 또 하나의 일등 공신은 바로 X 스포츠다. 롭 코헨은 <분노의 질주>에서 맛보기로 선보였던 서핑과 스카이다이빙을 이번 기회에 무한대로 확장시켰다. 이 영화에서 제일 웃긴 부분 중 하나는 잰더를 마치 007과 라이벌인 양 대단한 요원으로 대접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생사를 넘나드는 최고의 모험을 즐길 뿐이고 그 모험을 극대화시키는 것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X 게임이다. 코헨이 이만한 강도의 스턴트는 아직 어떤 영화에서도 선보인 적이 없다고 호언장담할 만큼 <트리플 X>의 X 게임 장면은 최근 나온 웬만한 영화들의 디지털 액션이나 스턴트를 한 방에 압도한다. 물론 제작사인 레볼루션스튜디오는 <트리플 X>가 ESPN의 ‘X 게임스’의 단순한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여서는 곤란하다고 주장하며 둘을 직접 연결시키는 것을 꺼려했다. 그러나 전통을 유지하는 동시에 파괴하는 <트리플 X>와 죽음 따위는 염두에 두지 않고 오직 즐기기 위한 X 게임은 둘 다 반문화적 성향이라는 지점에서 당연히 조우한다. 

따지고 보면 <트리플 X>가 조우하는 것은 X 게임만이 아니다. 롭 코헨 감독은 <폭풍 속으로>의 드라마에 갖은 양념을 가미, 젊은 영화 <분노의 질주>를 재생산해낸 재주를 이번에도 십분 발휘했다. 즉, <007 시리즈>로 대표되는 첩보영화의 전통 위에 반문화적 영웅과 무한대의 스턴트, 오감을 자극하는 테크노 음악 등 신세대 문화의 요소들을 얹고, X 게임의 스피드와 긴장감이라는 코드까지 섞어 잘 버무려 놓은 셈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퓨전 스피드 무비’가 요즘 관객들의 입맛에는 딱 맞았던 모양이다. ‘새로운 미국인’이라는 극찬을 들으며 스타로 부상한 빈 디젤과 짜릿한 환상의 세계로 몰고 가는 X 게임의 힘을 빌린 <트리플 X>는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싸인>과 몇 주간 엎치락 뒤치락 박스오피스 쟁탈전을 벌이며 올 여름 최고의 복병 대접을 받았다. ‘하늘 아래 새로울 것 없다’는 진리를 약삭빠르게 익혀 완전히 새로운 영화로 자기 분열한 <트리플 X>는 그렇게 또 하나의 '거대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고 <007 시리즈>에 안녕을 고했다. <트리플 X>는 현재 소용돌이치며 빠르게 변화하는 미국 대중 문화의 한가운데 서 있다. 덕분에 미국 대졸자들의 첩보 요원 지원이 쇄도했다는 소문은 믿거나 말거나다. 

E-mail: cinecine@amicom.co.kr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 주소 무단수집 거부 | 기자 모집
Copyright ⓒ 2001-2014 ㈜아미컴 All rights reserved.